한진, “물류·유통 분야 스타트업 육성한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물류·유통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은 자사의 택배‧물류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을 포함해 투자사와 엑셀레이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투자사는 네오플럭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한컴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다. 엑셀러레이터는 빅뱅엔젤스 스파크랩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참여했다.
 
현재 한진은 여러 기관과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 맞춤형 원클릭 택배서비스, 농산물 기프트카드 출시 ▲택배차량 전기차 도입 및 전기차 충전 사업 검토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한 기관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규사업 스타트업 공모전을 하반기 중 실시한다. 기관‧스타트업 간 교류프로그램 운영, 물류분야 테스트베드 제공,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 발굴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진은 하반기 중 사내 공모전과 벤처 제도를 도입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은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진의 물류 역량과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아이템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