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9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하락세가 지속됐던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하면 BD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2971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2주 정도 지속된 하락세에 대한 선주들의 저항과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서호주 광산들이 선박 확보에 나서고 동호주에서도 화물 유입이 재개되는 등 성약 활동도 늘어났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7달러 상승한 2만55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54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남아돌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대서양의 부진으로 인해 반등에 실패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40달러로 전일 대비 228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9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상승을 주도했던 항로에서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52달러 상승한 940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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