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Heitman)은 국내 높은 수요를 반영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하이트만은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해 경기도 여주에 있는 물류센터 2곳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자산은 2019년 준공된 최신식 물류센터 2개 동으로, 연면적 6만5000㎡ 규모다. 하이트만은 올해 여주에 2곳의 인수를 마쳤다. 여주 물류센터는 강남권에서 약 60㎞ 거리에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과 부산 양방향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하이트만 서울사무소 최윤정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높은 성장을 보이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수도권 내 전략적 물류입지와 신용도 높은 임차인을 확보한 양질의 물류센터를 우리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이트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영책임자 스킨 슈와르츠는 “우리 회사는 장기적인 경제·인구 구조의 변화에 지속 가능한 우량자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런 전략을 반영한 이번 물류센터 인수는 우리 회사의 한국 시장 내 첫 번째 투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상거래가 견인하는 한국의 물류 부동산 시장은 질적·양적 성숙을 계속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현대적인 물류 시설에 대한 높은 수요에 부응하는 전략적 투자이며 우리 회사의 아시아 지역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만은 1966년 설립된 글로벌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로, 올해 기준 약 51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실물 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 대출 투자 운용, 상장 부동산 회사의 유가증권 투자 등 다양한 전략과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를 실행한다.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기금 재단 기업 개인투자자 등 다각화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시카고에 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여러 지사를 두고 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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