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장기 침체에 빠졌던 벌크선 중고선 매매, 신조선 전매(리세일)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선주가 올해 준공된 캄사르막스 1척을 그리스선주에게 285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달 초 또 다른 그리스선주는 일본선주가 발주해 일본 조선소에서 하반기 준공되는 캄사르막스 선박을 2900만달러에 구입했다.
유럽선주가 보유한 수프라막스선박을 일본선주와 상사가 공동 구매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벌크선 매매 시장은 연초 이후 시황 침체와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3월 이후 성약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선박 검사가 진행되지 않은 데다 시장 전망도 불투명해 거래가 위축됐다.
벌크선 매매 계약은 4월 70% 감소한 13척에 머물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회복한 6월엔 38척으로 회복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캄사르막스 신조 리세일 가격은 2018~2019년 3100만달러대를 기록하다 올해 들어 2900만달러로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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