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늘(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20년도 해외 물류시장 개척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컨설팅 지원사업 2개 부문이다.
해수부는 2월24일부터 5월28일까지 진행된 1차 모집을 통해 총 7개 기업·컨소시엄(타당성조사 3, 동반진출 4)을 선정했으며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 3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은 관련 기업이 해외 물류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사업유형별 진출 가능성과 타당성 등의 사전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현지법인 설립, 현지 물류기업 인수, 현지 물류시설 개발·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 물류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물류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수혜기업에는 최대 8000만 원 한도 내에서 타당성 조사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화주기업의 해외 생산시설과 판로 확보, 물류기업의 안정적인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최대 4000만원 한도 내에서 컨설팅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www.kmi.re.kr)에서 신청서, 사업제안서 등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의 사업제안서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기간 중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진행한다.
선정기준,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051-797-4774, 4913)로 문의하면 된다.
해수부는 해운·물류기업이 해외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소 국제물류주선업체인 A사가 베트남 물류시장에 진출하는 등 현재까지 26개 기업의 해외 진출이 성사되고 27개 화주-물류기업 컨소시엄이 해외 동반진출에 성공했거나 진출을 앞두는 성과를 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지난 1차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선정 지원할 수 있었다”며 “이번 추가 모집에도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는 해운‧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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