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은 18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한일고속 해양수산부 세계로선박금융 여수해양수산청 여수항만공사 한국선급이 참석한 가운데 160m급 연안여객선 <골드스텔라>호(
사진)의 명명식을 가졌다.
<골드스텔라>호는 여수-제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으로 한일고속이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을 받아 대선조선이 건조한 두 번째 대형 카페리선이다.
제원은 길이 160m, 너비 24.8m로 현재 완도-제주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실버클라우드>호와 동일한 규모다. 승선인원을 약 200명 줄이는 대신 다양한 객실과 대형 편의점, 게임룸, 아동놀이방 뿐 아니라 VR룸, 애완견과 같이 즐길 수 있는 펫룸, 야외 테라스와 연결된 넓은 규모의 레스토랑을 구성, 승객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며 고급 인테리어 자재사용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에 이어 기업 매각작업을 진행 중인 대선조선은 그동안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를 통해 대형 카페리선 6척 중 4척을 수주한 후 2척을 인도하며 카페리 전문 조선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골드스텔라>호를 운영하게 되는 한일고속은 현재 골드 실버 블루 레드를 테마로 네 척의 카페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골드스텔라>는 한일고속을 대표하는 대형 카페리선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골드 톤의 색상으로 마련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골드스텔라>호는 오는 29일 여수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운항을 할 예정이며 벌써부터 여름철 성수기 지역 여행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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