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의 물류자회사인 세바로지스틱스는 올해 1분기(1~3월)에 3600만달러(약 43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3800만달러에서 손실폭이 다소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7억1600만달러(약 2조700억원),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가 16% 증가한 1억3700만달러(약 1650억원)였다.
세바로지스틱스는 외형 성장에도 금융비용 상승으로 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포워딩사업에서 9% 증가한 8억6600만달러, 계약물류에서 6% 감소한 8억49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포워딩부문 중 항공화물은 8% 증가한 3억3900 달러, 해상화물은 4% 증가한 2억8700만달러를 냈다.
중국 합작 자동차물류회사인 안지세바는 순손실 1500만달러를 냈다. 지난해 동기 10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1% 감소한 2억5300만달러, EBITDA는 96% 감소한 100만달러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중국 경제활동이 정체된 게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세바로지스틱스는 1분기엔 코로나19의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연간 실적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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