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너지회사인 토털과 일본 미쓰이물산 등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 신조 프로젝트가 일본선사 국내조선소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트레이드윈즈 일본해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토털 등 모잠비크 LNG프로젝트 측은 일본 3대선사인 NYK MOL 케이라인과 그리스 마란가스를 17만4000㎥급 신조 LNG선 16척의 운항사로 선정했다. 4곳의 선사는 모잠비크 LNG프로젝트 측과 각각 4척의 장기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측은 선사 선정 작업에 앞서 지난해 말 조선소 선정을 마쳤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8척씩 나눠 갖는다. 16척의 선가는 총 3조5000억원 규모다.
마란가스와 NYK가 삼성중공업, MOL과 케이라인이 현대중공업에서 각각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프로젝트 측은 16척과는 별도로 신조 LNG선 1척을 추가 신조할 계획이다. 현재 조선소와 선사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추가되는 LNG선은 대만 에너지회사의 LNG 수입에 투입될 예정으로, 대만의 저장기지 상황을 고려해 비교적 적은 14만㎥급 선형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털이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북부 해상의 롭마오프쇼지역 1광구를 대상으로 하는 천연가스 생산 액화사업이다.
지난해 6월 최종투자결정(FID)이 떨어졌다. 2024년 가동에 들어가 연간 12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미국 아나달코가 주도했다가 지난해 토털로 사업권이 넘어갔다. LNG 판매는 수출자 측이 수송권을 갖는 DES(착선인도) 계약으로 진행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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