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5만t(재화중량톤)급 중형(MR) 석유제품운반선을 국내 정유사와 체결한 5년짜리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KSS해운은 전날 오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갖고 신조선 이름을 <하머니케미스트>(HARMONY CHEMIST)로 지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선사와 조선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이 회사 이대성 대표이사는 신조선의 무사고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주력선단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통해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KSS해운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대형 정유운반선 운송시장 진출을 결정한 바 있다. 신조선은 투자 결정 이후 첫 번째 인도되는 MR 탱크선이다.
선사 측은 정유운반선과 국내에서 건조 중인 5척의 초대형 가스운반선이 인도되는 2021년엔 총 30여척에 이르는 선대 규모를 통해 매출액 3200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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