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이사회와 총회에서 제4대 상임이사(전무)로 성재모 에이온코리아보험중개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KP&I는 4일 열린 서류 및 면접십사에서 성재모 전무와 전강현 전 팬오션 법무보험실장(상무)을 최종후보로 선정했으며 이날 성재모 후보를 차기 상임이사로 최종 선출했다.
전체 지원자는 성재모 전무와 전강현 상무, 문병일 KP&I 전무, 김대래 한리해상손해사정 사장, 박종준 전 SK해운 해사기획본부장 등 총 5명이다.
조합 측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시장과 친숙하고 영업력이 우수한 데다 해상보험법무 전문성과 국제적인 시각, 위기관리능력,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갖춘 후보를 상임이사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성재모 신임 전무는 1968년 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42기로 졸업했다. 방송통신대에서 법학과 학사도 취득했다. 팬오션에서 이등항해사로 배를 탔으며 배에서 내린 뒤 팬오션 보험법무실, KB손해보험, 에이온코리아 등에서 일했다. KP&I 계약팀에서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재보험구조 개편, 마케팅 강화를 바탕으로 KP&I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6월30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병일 전무의 뒤를 이어 7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3년 6월30일까지 3년이다.
한편 KP&I는 이날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을 대신해 금창원 사장을 비상임임원으로 선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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