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에서 건조 중인 한일고속의 여수-제주 노선 대체 선박 <골드스텔라>호가 지난 16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선조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엔지니어와 기자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도 신속한 대처와 비상 공정체제 운영으로 지연 없이 계획대로 6월18일 인도돼 제주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고속을 대표하는 <골드스텔라>호의 투입은 그동안 코로나로 움츠렸던 분위기가 점차 회복되는 시기에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대선조선은 재작년 국내 최초로 연안여객선 <실버클라우드>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한일고속은 해당 선박이 안정성, 편의성, 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해 2차선인 <골드스텔라>호를 추가 발주했다.
선박의 길이는 160m로 <실버클라우드>호와 동일하지만 승객수를 1200명에서 950명으로 줄이는 대신 객실을 한 단 더 높여 공용구역을 확대하고 최고급 자재를 사용하는 등 승객을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대선조선은 <실버클라우드>호를 시작으로 현재 해양수산부 지원 연안여객선을 4척째 건조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크루즈급의 여객선 건조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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