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의 계열사인 슈퍼랙은 국내 중장비 수출입업체들을 대상으로 6월2일 오후 2시 부산 신선대 터미널에서 자사에서 생산하는 슈퍼랙 컨테이너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슈퍼랙은 지난 2000년 수퍼랙해운으로 설립해 지난 20년간 일본 고마쓰 히타치 가토제작소, 미국 디어앤드컴퍼니 캐터필러, 스웨덴 볼보 등에서 생산하는 건설기계를 슈퍼랙 컨테이너를 이용해 세계 각 지역으로 운송해 왔다.
수퍼랙해운은 지난해 10월 장금상선과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사명을 슈퍼랙으로 변경했으며 이후 장금상선 계열사로 편입됐다.
슈퍼랙 컨테이너는 3.5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최대 50t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 컨테이너다. 규격초과(OOG) 화물인 굴삭기나 로더 불도저 등의 중장비를 컨테이너선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랙 컨테이너를 사용해 와이어나 특수 장치 없이 짐을 싣거나 내릴 수 있어 운송비용 절감과 목적지까지 화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번 부산 신선대 터미널 시연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얼어있는 중장비 수출 길에 숨통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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