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의 중량물수송 자회사인 미쓰이OSK긴카이(商船三井近海, MOK)는 지난 3월 마감된 2019회계연도에 영업이익 4억8800만엔(약 56억원)을 거뒀다.
일본의 주요 수출화물인 강재 운임 회복과 바이오매스 연료의 수송 수요 증가, 수입항로 시황 개선 등을 배경으로, 전년의 1억2700만엔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가 영업이익 흑자를 낸 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은 5%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측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강재 제품 외에 플랜트나 잡화 등의 화물 집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탄이나 석회 등 벌크화물 유치 전략도 성공했다.
이 회사는 강재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15년 적자 경영으로 돌아섰으며 이후 신조선 투자는 삼가면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왔다.
경영 호전을 계기로 지난해 말 1만7500t(재화중량톤)급 2층갑판(트윈덱) 구조의 화물선 2척을 신조 발주했다. 트윈덱선박 투자 결정은 4년 만에 이뤄졌다.
MOK 운항선대는 트윈덱화물선과 핸디사이즈 벌크선 등 약 45척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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