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운은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당기순이익은 65% 감소한 174억엔(약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소재 물류자회사 트라콘프에서 발생한 손상차손 127억엔, 인도기업 퓨처 지분법 투자 손실 76억엔 등 200억엔을 웃도는 인수·합병(M&A)에 따른 손실이 반영됐다. 순이익은 1월 말에 발표한 예상치를 50% 이상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803억엔(약 23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92억엔(약 68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건비 증가(48억엔), 상여금 기준 변경에 따른 증액(46억엔) 등이 원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의 영향은 -13억엔에 그쳤다.
일본통운은 지난해 해상 76만TEU, 항공 76만t의 물동량 실적을 목표했지만, 결과는 각각 69만TEU 80만t으로, 해상에서 목표에 미달했다.
일본은 수출 혼재 화물의 중량이 25% 감소했다. 호조세였던 전기의 반동감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에 따라 여객기 스페이스가 감소했다.
4월 시작된 2020회계연도 전망은 코로나 사태로 심각한 불투명 상태에 있다는 점을 들어 비공개했다. 회사 측은 올해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 이래 최대 폭으로 경기가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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