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은 계열사 MOL테크노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스틸코일을 컨테이너로 수송하는 새로운 고박 방법인 ‘코일포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립 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박이 간단하고 완충 기능이 있어 화물 손상 우려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컨테이너 코일 수송은 목재로 화물을 고정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수작업에 의존해야해 숙련된 기술이 요구됐다. MOL 코일포터는 조립 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마추어도 가대 조립을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서랍도 특수한 재료가 필요 없다.
또 기존 방식은 화물을 내릴 때 대량의 폐자재가 발생했지만 코일포터는 고박 자재를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MOL은 주요국에서 코일포터의 상표 등록을 마쳤고, 일본에서 특허권도 취득했다.
MOL은 컨테이너용 코일화물을 시작으로 국제물류주선(NVOCC) 사업의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물류자회사인 MOL로지스틱스가 5월부터 관련 운송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일본 통합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에서 시험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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