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혼재(콘솔)사인 그린글로브라인(GGL)은 올해 4월부터 모로코 카사블랑카행 직기항 콘솔 서비스를 독점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직기항 노선인 GGL의 카사블랑카행 서비스는 카사블랑카 소량화물집화장(CFS)에서 탕헤르(Tangier) 모함메디아(Mohammedia) 라바트(Rabat) 엘자디다(El Jadida) 마라케시(Marrakech) 등 모로코 주요 지역까지 단 하루 만에 도착 가능하다. 또한 폭넓은 현지 네트워크망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최상의 통관‧내륙 운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간 GGL은 기존에 다른 콘솔사들과 마찬가지로 카사블랑카행 화물운송을 스페인 등에서 환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환적서비스다 보니 현지 세관당국의 통관작업이 늦어져 운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났다. 통상 1~2주 정도 운송이 늦어지면서 화주들의 물류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신설된 직기항 서비스는 부산발 기준 매주 금요일에 출항하며, 43일만에 카사블랑카를 연결한다. 환적서비스에 비해 17일 정도 운송기간을 단축했다.
GGL 관계자는 “이달 2일 출항한 이 서비스의 첫 모선은 다음달 15일 카사블랑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통관이나 운송업무 등 카사블랑카행 현지 서비스는 차질 없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GGL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년 직기항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전체 운영노선 185개 중 수출입 직기항 노선은 이번에 신설한 카사블랑카를 포함해 각각 118개 67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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