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친환경 택배박스인 ‘날개박스’를 공동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진은 지난달 노삼석 대표이사와 날개박스 제작업체인 에코라이프패키징의 황규찬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두 회사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서 소규모 택배 발송 판매자가 겪은 기존의 택배박스 대량 구매와 고단가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됐다.
날개박스는 에코라이프패키징의 오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개발된 친환경 종이박스다. 박스는 테이프 없이 쉽게 조립할 수 있어 포장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한진택배 온라인 플랫폼인 원클릭 택배서비스, 기업고객 전용 프로그램 엔포커스(Nfocus),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면 실제 가격보다 5~1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15%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한진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규격을 분석해 총 4가지 타입으로 판매하고 향후 일반박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소 구매 수량은 규격별로 40매에서 130매다.
또 날개박스 소개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SNS 마케팅을 지원하고 지역특산물에 특화된 친환경 날개박스 포장패키지를 개발해 기존 제휴사는 물론 신규 고객 대상 서비스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상생의 모델이다. 앞으로도 한진택배만의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