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소속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들의 신용평가 수수료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KIFFA는 지난달 25일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공공기관 제출용과 해외기업 신용평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소속 회원사들은 공공기관 제출용과 해외기업 신용평가 수수료의 4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포워더들은 올해 4월말까지 공공기관 제출용에 한해 수수료가 면제되는 특별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신용조회상품 이용 시 별도의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한국기업데이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 기업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KIFFA 회원사의 수출입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회 요청 시에는 KIFFA 회원사에 대한 신용평가 관련 교육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며 당사자 간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으면 추가로 1년이 연장된다.
이 회사는 국내 약 890만 개의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선진 신용평가 시스템을 갖춘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신용조사‧평가기관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수의 신용평가기관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해외기업 신용도 조사‧분석이 가능하다.
현재 회사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최고 신용정보기관인 베트남크레딧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서 영업중인 기업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KIFFA 김병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제 물류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한국기업데이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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