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완성차 물류사업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스웨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이 미국과 멕시코 자업인력 2500여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되는 인력 규모는 미국과 멕시코 전체 인원의 절반을 넘는다.
이 회사 크레이그 야시엔스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인력 감축을 피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고객이 직면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직원들의 감염 방지와 자동차 판매 침체에 대응해 자동차기업들은 공장 가동 중단을 꾀하고 있다.
3월 중순께 유럽 북미의 주요 완성차 공장이 가동을 멈춘 데 이어 일본과 동남아시아 인도 남미 등 세계 각지의 공장들도 문을 닫았다.
세계 완성차물류 시장의 침체에 대응해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선박 감척, 설비 투자 동결, 배당 취소를 결정했다. 자동차선 최대 14척을 해체 또는 계선 방식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물류서비스 거점의 검사·보수 조업업무도 중단한다.
이 회사 자동차선대는 총 125척이다. 또 세계 11곳에서 자동차선터미널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곳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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