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신임 이사를 맞이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서울대학교 최혁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가삼현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 15조18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901억원 213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13조1610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14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순이익 역시 -4536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을 총괄하는 권오갑 회장을 중심으로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가삼현 사장이, 에너지부문은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이 주축이 돼 이끌게 된다”며, “특히 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 1위 조선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코로나19로부터 주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주주들의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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