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전문선사인 KSS해운의 이대성 대표이사 사장이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KSS해운은 20일 서울 인사동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 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대성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1963년 생인 이 대표는 경희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KSS해운에 입사해 영업부장 해사관리실장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뒤 이날 다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3년이다.
그의 대표이사직 수행은 이번 임기가 마지막이다. KSS해운은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대표이사 임기를 통산 9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임기총량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대표이사 정년도 만 65세로 설정했다.
다만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그간의 전례에 미뤄 회장이나 고문직을 수행하면서 계속 회사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장희 명예회장은 대표이사에서 퇴임한 뒤 6년간 회장으로 근무하고 3년간 명예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날 KSS해운은 지난해 대표이사 임기총량제를 도입하면서 함께 제정한 사외이사 임기 12년 제한 규정을 상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관에서 삭제했다.
또 임장원 방주교회 담임목사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임 이사는 과거 세영산업 이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활성화위원과 방주교회 목사로 활동 중이다. 이사보수 한도는 20억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을 매출액 2312억원, 영업이익 529억원, 순이익 232억원으로 확정했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늘어났다. 2018년엔 매출액 2025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순이익 208억원을 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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