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3 19:27

도이체포스트DHL, 지난해 영업익 5.6조…31%↑

우편소포 특송 호조

 
 
독일 특송물류기업 도이체포스트DHL은 지난해 31% 증가한 41억2800만유로(약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과 26% 증가한 26억2300만유로(약 3조5600억원) 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 증가한 633억 4100만 유로(약 85조9600억원)을 거뒀다.
 
독일 내 우편소포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3% 증가한 154억8400만유로,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12억3000만유로를 냈다. 전년의 일회성 사업 구조조정 비용이 빠졌고 생산성 향상과 간접 비용 절감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특송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증가한 171억100만유로, 4% 증가한 20억3900만유로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시간지정(TDI) 화물을 중심으로 취급량이 증가했다.
 
포워딩부문에선 1% 증가한 151억2800만유로의 매출액과 18% 증가한 5억2100만유로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항공 화물 시장이 부진한 데다 해상화물과 육송시장 성장도 둔화됐지만 비용 절감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공급망관리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6% 증가한 134억3600만유로, 75% 증가한 9억1200만유로로 집계됐다. 중국 사업 매각으로 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1월에 신설한 전자상거래·솔루션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6% 증가한 40억4500만유로, 영업이익은 -5100만유로를 각각 냈다. 영업이익은 1년 전의 -2700만유로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사업 개편 비용이 적자 성적의 배경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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