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물류기업 레누스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레누스는 올해 1월1일자로 스위스 물류기업 인터프라흐트를 인수했다. 유럽 전역을 수송하는 물류제휴그룹 카고라인의 멤버인 인터프라흐트 인수로 레누스는 자사 육송사업과 공급망 서비스와 연계해 스위스시장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프라흐트 브랜드는 당분간 유지한다.
1월 말엔 스페인에서 항공물류 전문 LTK를 사들였다.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LTK는안달루시아주의 세비야 카디스 두 곳에 창고 2만6000㎡를 운영하고 있다. 에어버스 알레티스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기 제작사의 부품조달·반품물류, 품질관리, 지상조합 등의 다양한 공급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월 들어선 독일에서 첨단기기 물류 전문기업 지몬헤겔레(Simon Hegele) 하이테크, 뉴질랜드 해상항공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말콤토털로지스틱스의 지분 100%를 각각 매입했다. 말콤은 오클랜드공항 인근 지역에서 4200㎡의 창고를 운영 중이다. 이달엔 자국 목재물류전문기업인 크루거를 인수했다.
M&A 이외에도 미국 마이애미국제공항 인근의 자유무역지대(FTZ)에 지역본부를 설치하고 16만㎡의 창고를 가동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남동쪽에 위치한 산업도시 카라간다에서 창고와 컨테이너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레누스 측은 독일과 스위스 스페인 뉴질랜드에서 5건의 M&A를 성사시킴으로써 하이테크와 항공우주 등 특정산업에 특화한 물류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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