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둔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은 영국의 계약물류사업 대부분을 미국 XPO로지스틱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퀴네앤드나겔은 지난해 계약물류사업의 체질 개선과 성장 가능한 핵심사업 집중을 위해 사업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번 거래는 비핵심 분야로 판단된 사업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음료물류와 식품서비스 유통 기술 사업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사업의 매출 규모는 총 7억5000만스위스프랑(약 9600억원)이며 직원 수는 7500명 정도다.
거래는 올해 하반기에 마칠 예정으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위스기업은 매각 이후에도 영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한 분야의 사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항공우주 정부 제약 분야 계약물류사업이 유지된다.
XPO로지스틱스는 2015년 프랑스 물류기업 노에베르 덴트레상글을 35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유럽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