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쯔강조선이 창사 이래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외신에 따르면 양쯔강조선은 홍콩 그레이트호스타이거로부터 LNG 연료로 추진되는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이 계약엔 옵션 6척이 포함돼 있어 수주량은 최대 8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을 발주한 곳은 선박투자회사 타이거그룹인베스트에서 최근 설립한 선주사다. 확정분 2척의 납기는 2022년 중순이다. 선가는 1척당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다. 신조선에는 국제해사기구(IMO) B타입의 LNG탱크가 탑재된다.
지금까지 중국 조선소에서 LNG 연료를 쓰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곳은 중국선박집단(CSC)그룹의 장난조선 산둥중화조선뿐이다.
양쯔강조선은 지난해 21척의 신조선을 수주했으며 수주잔량은 75척이다. 올해 들어선 4척을 추가 수주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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