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운수부가 이달부터 6월 말 까지 항만건설비와 항만시설보안비 등 정부 징수 비용을 약 20% 낮춘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통운수업 및 물류·택배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원책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화물 운송량이 급감하며 기업의 손실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 종사자들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건설 진행도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19 통제 기간 중 교통운수업의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운수부 부부장(차관) 유소명은 “3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수출입화물에 대한 항구건설비 징수를 면제하고, 화물항무비, 항구시설보안비 등 정부 징수요율 표준의 약 20%를 낮추며, 비유류 화물선박에 대한 강제 응급서비스 및 비용징수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6월 말 이전의 철도가격, 화물차 체류비용 등을 절감할 계획이며, 정부가 관리하는 공항서비스보장관련 비용 일부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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