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617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벌크 시장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또 3월 들어 저유황유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점도 시황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12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반 이후 대서양 수역에서 선박이 부족할 정도로 아시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또 중국 내 철강 판매가 서서히 증가하며 산업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37달러 상승한 583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오른 106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가 지속됐다. 북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선박들이 남미로 몰리면서 금주는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506달러로 전일보다 24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8로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과 동남아 석탄 수요가 꾸준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석탄 물동량이 더욱 뒷받침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70달러 상승한 712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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