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물류기업인 어질리티는 지난해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 1억9310만디나르(약 7500억원), 순이익 8680만디나르(약 34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25% 7%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5억7860만디나르(약 6조1100억원)를 냈다.
새로운 리스 회계 기준 IFRS16를 적용한 영향을 제외한 EBITDA 성장률은 6%다.
물류부문의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3% 감소한 11억2460만디나르, 1% 감소(IFRS16 미적용)한 3540만디나르를 기록했다.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디지털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해상화물은 7%, 항공화물은 0.6% 감소했지만 평균운임은 상승했다. 4분기엔 해상 화물 평균운임이 하락한 데다 항공화물 처리량도 7% 감소했다.
반면 물류단지(ALP) 개발과 공항 운영 지원, 에너지 인프라부문(트라이스타)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호조를 보였다.
타렉 술탄 최고경영자(CEO)는 “무역 마찰과 지역 경제의 불투명성, 금융 개선이 신흥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지난해는 어려운 환경이 계속됐다”며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강화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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