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러시아 선사 제재로 탱크선 시장의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남미 베네수엘라 원유 수송에 간여한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의 해운 자회사인 로스네프트트레이딩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로스네프트는 올해 1월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서아프리카로 200만배럴 가량 수송하는 등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PDVSA의 사업활동에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
제재로 로스네프트의 디디에로 카시미로 회장의 미국 보유 자산이 동결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월 PDVSA 제재를 발표했지만 인도 등 일부 선사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송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인접한 카리브해발 싱가포르행 초대형 유조선(VLCC) 용선료는 6만7685달러, 미 동안행 아프라막스 용선료는 4만343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리비아 군은 트리폴리항을 기항한 터키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터키선박은 공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탱크선 시장에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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