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특송회사인 UPS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영업이익이 6% 증가한 21억 3300만달러(약 2조5300억원), 조정 후 순이익이 9% 증가한 18억4000만달러(약 2조1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 증가한 205억6800만달러(약 24조4000억원)였다.
미국 내 소량화물, 국제소량화물, 공급망·포워딩 전 부문에서 이익 성장을 거뒀다. 국내 소량화물 매출액은 7% 증가한 134억800만달러, 영업이익은 8% 증가한 10억7400만달러였다. 유통시장의 신속배송 확산으로 물동량은 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대고객인 아마존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국제 소량화물 매출액은 2% 감소한 37억6200만달러, 영업이익은 2% 증가한 7억9900만달러였다. 물동량은 유럽·아시아 역내, 미국발은 증가한 반면 영국 거점, 아시아-미국 노선에선 감소했다.
공급망·포워딩부문 매출은 1% 감소한 33억9800만달러,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억6000만달러였다. 포워딩(국제물류주선), 트럭수송 사업은 부진했지만 물류와 의료물류자회사인 마켄(Marken)의 이익이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중소기업에 주력한 육상혼재수송(LTL)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 증가한 740억9400만달러(약 87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77억9800만달러(약 9조2500억원), 조정 후 순이익은 4% 증가한 65억4300만달러(약 7조7600억원)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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