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박 매입 후 재용선(S&LB), 선박 구매 지원 등 해운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선박 S&LB가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공사가 매입한 뒤 다시 임대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면 선박 구매 지원은 선사가 신조선이나 중고선을 도입할 때 투자 방식으로 금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해 총 15개 선사, 21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1800억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벌여 중소중견선사의 경영 안정과 선박 확보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고객 편의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박투자사업을 대폭 개선한다.
우선 선박 S&LB 지원은 해운사의 필요자금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정기공모에서 상시지원으로 방식을 변경했다.
선박구매지원은 신조선뿐 아니라 중고선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선후순위 투자,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에 이르기까지 지원방식도 다양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해운사 유동성 개선 및 친환경·고효율 선박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선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선박투자사업 신청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와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www.shipowner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