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국제물류기업 XPO로지스틱스는 경영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사업부문 매각과 분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이사회는 혼적화물차수송(LTL)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검토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구체적인 구조조정이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XPO는 최근 인수·합병(M&A)으로 사업을 급속히 확대해 왔다. 브래들리 제이콥스 대표이사 회장은 “주가가 2011년 (대규모) 투자 이후 10배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데다 (주식이) 핵심 경쟁자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XPO는 2015년 자사보다 매출액이 2배 이상 많은 프랑스 물류기업 노어베르 덴트레상글(Norbert Dentressangle)을 인수하면서 세계 물류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 내에서도 2014년 철도화물중개회사 페이서인터내셔널, 2015년 육운업체 콘웨이를 인수하는 등 잇따른 대형 거래로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육운 창고 전자상거래물류 등 폭넓은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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