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72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고, 파나막스선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9포인트 하락한 593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선은 중국에서 춘절 대비 철광석 재고 구축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북대서양 지역에서는 선복이 부족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뜸해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CI는 작년 4월 이후 9개월만에 500대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257달러 하락한 1만255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진 86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선박이 몰리면서 대서양 수역 전반적으로 하락 분위기가 감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춘절 밀어내기 수요가 막바지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657달러로 전거래일보다 6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60으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소폭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과 중국의 연휴 이후 본격적인 시황 회복이 예상된다. 대서양 수역은 상승 요인이 부족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21달러 하락한 614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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