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물동량이 소폭 성장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10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4개국행(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127만3222TEU를 기록했다.
지난 9월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수출지역별로 보면 동북아와 동남아 화물이 감소했음에도 중국에서 나간 화물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발 화물이 3% 증가한 91만2841TEU를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동북아시아발 화물이 7% 감소한 16만2407TEU, 동남아시아발 화물이 1% 감소한 19만7967TEU였다.
1위 점유율의 중국발 화물의 경우 기계류가 36%, 전기기기·AV기기가 38%, 가구류가 15% 증가하는 등 상위 품목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수입항로) 실적은 9% 증가한 76만4092TEU였다. 중국행 화물은 15% 증가한 42만5099TEU로,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1~10월 누계는 수출항로에서 3% 증가한 1389만7415TEU, 수입항로에서 8% 증가한 682만813TEU를 각각 기록했다.
운임은 수출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에 따르면 11월 운임지수는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상하이발 로테르담행이 전년 동월 대비 10달러 오른 1760달러, 로테르담행 상하이행이 40달러 감소한 1190달러로 집계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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