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운물류(해상법) 분야에서도 저명학자의 이름을 딴 기념강좌가 만들어진다.
고려대학교 해상법연구센터는 12월18일 고려대 CJ법학관 5층 최고위과정실에서 채이식 고려대 명예교수의 ‘Prof. Chai's Maritime Law Lecture’가 열린다고 밝혔다.
채이식 교수는 ‘나의 해상법 인생 40년’이라는 제목으로 첫 출발을 알리는 강의를 하게 된다. 매년 연말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해상법 학자와 실무자를 모시고 특강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행사를 기획한 김인현 교수는 “미국 뉴욕대학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힐리 교수 해상법 강좌에 전세계 해상법 교수가 초대돼 강연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도 해운물류(해상법) 분야에서 이런 권위있는 강좌를 해마다 열게 되면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해운 물류 및 해상법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이식 교수는 고려대 법대 3학년 때 사법시험을 최연소 및 차석으로 합격, 우리나라 최초의 영국 변호사(바리스터), 고려대 법대 및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5년부터 고려대에서 30년간 해상법과 상법을 강의하면서 해상법 및 상법 교수 7명을 포함 60여명의 석사박사 학위과정 제자를 배출했다.
IMO 법률위원회 위원장, IOPC FUND 1992년 기금 집행위원회 위원장, 상법(해상법) 개정위원장, 상법(해상보험) 개정위원장, 현대상선 사외이사, 한국해법학회장 등을 두루 맡으면서 1980~90년대 우리나라 해운과 해상법의 발전에 공헌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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