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146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시황이 악화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4포인트 하락한 28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급락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997달러 하락한 2만392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높은 1443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태서양 지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과 남미에서도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가 주춤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427달러 높은 1만208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8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수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의 선적이 마무리되면서 선박들이 동남아로 향하고 있어 시황이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