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그룹(CSGC) 자회사인 칭다오솽루이해양환경공정(쑨루이)은 자사가 개발 제조한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인 <SOx프리> 1호기가 그리스 선주 오션골드탱커스 아프라막스탱크선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쑨루이가 납품한 스크러버는 본체 옆으로 도입관을 연결하는 U타입으로, 개방형 시스템을 채택했다. 스크러버 타워 일부에 티타늄을 사용해 부식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해역과 황산화물 배출 기준이 더 엄격한 배출제한구역(ECA)을 설정하는 제어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스크러버는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 영국로이드선급(LR) 중국선급(CCS)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취득했다.
쑨루이 스크러버 생산 능력은 연간 100척분이다. 올해 40척 설치를 수주했다.
지난 8월 초대형 유조선(VLCC) 등 11척을 대상으로 스크러버 설치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일본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수주했다. 고유황 연료유와 저유황 연료의 가격 차이 동향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 100기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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