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은 자국 도호가스와 나고야항에서 처음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시험 공급(벙커링)을 실시했다. 고베항에 이어 2번째의 시험공급이다.
이 선사는 내년부터 황산화물 규제로 장래 유망사업으로 LNG 벙커링을 설정했다.
MOL은 나고야 가든부두에 접안한 자사 LNG연료 예인선 <이신>에 육상 탱크로리가 트럭투십(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연료를 보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신>호와 탱크로리가 호스로 연결되면 질소를 보내서 공기를 제거하고 극저온 LNG를 통과시키기 위해 호스를 냉각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호스가 냉각된 게 확인한 뒤 압력차를 이용해 선박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LNG를 공급하는 동안 호스 연결부분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감지기로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날 5t의 LNG가 30~40분 동안 예인선 연료탱크에 충전됐다.
이날 시험엔 해운항만 관계자 250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험에 참여한 MOL 하시모토 츠요시 부사장은 “내년 황산화물 배출규제 대응책이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십투십 방식의 LNG 벙커링 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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