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4 13:18

선박수출액 3개월 연속 증가…LNG·유조선이 효자

선박실적 호조에도 전체 수출액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선박수출액이 국내 대형조선사인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인도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호조를 나타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월 선박 수출액은 전년 동월 14억8500만달러 대비 25.7% 증가한 18억6700만달러(약 2조1700억원)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액은 지난 7월 7.2%의 마이너스를 낸 뒤 8~9월 168.6% 31%의 증가률을 보이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군함·플랜트 감소와 선박 인도 연기 등에도 2017년부터 시황 개선에 따른 인도가 본격화되고 있는 게 선박 수출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게다가 중동으로 우리 기업의 중형 유조선 통관실적이 증가한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 

산업부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주력선종인 LNG선과 VLCC 인도 등의 영향으로 선박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박 실적 증가에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감소세를 보이며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7% 후퇴한 467억8400만달러(약 54조2500억원)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 하락 등이 작용하며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산업부는 일본 수출 규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10월 일평균 수출은 20억3000만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20억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무역수지도 53억9000만달러로 2010년 2월 플러스 전환 이후 93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10월 수입은 413억9000만달러(약 48조원)로 전년 대비 14.6%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 경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 중국 독일의 경기 부진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10대 수출국도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 감소폭이 더 큰 이유는 중국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반도체 등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은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동반 부진하며 전체 수출액 감소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D램 공급업체 재고 증가와 지난해 10월 역대 2위 기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32.1% 감소한 7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미중 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관련 정상화에 따른 단가 하락 영향으로 22.6% 후퇴한 34억5000만달러를 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유럽연합(EU) 2개 지역의 수출실적이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은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의 부진으로 16.9% 감소한 1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U는 일반기계와 차부품,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출이 감소하며 21.2% 뒷걸음질 친 43억1000달러에 그쳤다.

 


내년 1분기 수출 전망은 밝아 보인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협상 타결 가능성 및 브렉시트 시한 연기와 함께, 우리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 회복,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 등이 뒷받침된다면 내년 1분기 수출은 플러스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성 장관은 지난 1일 수출 투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총력 지원을 위해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무역금융 총 60조원 지원, 수출 마케팅 3524개사 지원, 분야별 수출지원 대책 마련 계획,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 확대, 국가개발프로젝트 보증 등 수출 추세반전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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