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현지 외신보도에 따르면 8월 중일 컨테이너 물동량은 239만8800t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66만9600t에 견줘 10% 감소했다.
중국발 일본행 물동량은 4% 감소한 163만6000t을 기록,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1위 기계류가 14% 감소한 20만2000t, 2위 섬유제품이 2% 감소한 12만9000t, 3위 야채·곡물·과일·차 등이 10% 감소한 11만8000t, 4위 조제식품·음료·알코올·식초 등이 8% 감소한 10만8000t에 머무는 등 상위 품목이 모두 부진을 보였다.
일본발 중국행 물동량은 20% 감소한 76만 3000t에 머물며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상위 10개 품목 중 5위 유기화학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감소세를 보였다.
1위 품목인 종이류는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는 환경규제를 도입하면서 46% 폭락했다. 2위 플라스틱제품도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3% 감소한 13만8000t에 그쳤다.
3위 기계류가 18% 감소한 6만9000t, 4위 철강이 15% 감소한 4만2000t, 6위 자동차부품이 30% 감소한 3만t을 기록하는 등 산업 관련 화물이 모두 침체됐다.
중일항로 1~8월 누계는 2086만100t을 기록, 1년 전의 2171만7900t에 비해 4% 감소했다.
중국발 일본행 화물이 2% 증가한 1445만6000t, 일본발 중국행 화물이 14% 감소한 640만 4000t이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에 따르면 8월 중일항로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상하이발 요코하마행은 전년 동월 대비 20달러 하락한 990달러, 요코하마발 상하이행은 120달러 오른 780달러로 집계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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