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9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 |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0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FIATA 2020)의 홍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9 FIATA 세계총회에 참석해 부산총회 홍보관을 운영하고 내년 개최국으로서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KIFFA는 김병진 회장, 손영철 부회장 등 협회 관계자,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 등을 한국 대표단으로 구성해 참가자를 모객했다. 또 부산시 관광 안내를 중심으로 한 홍보관 운영과 향후 총회개최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개막식 및 만찬 등 공식행사와 각종 분과위원회, B2B미팅 등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전반을 파악했다.
세계국제물류협회(FIATA)와 남아프리카국제물류협회(SARFF)가 주최·주관한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물류협회 대표단 및 전문가, 산업 관계자 120개국 1200여명과 80여개 기업전시관이 참가했다.
첫날인 지난달 30일 열린 LOC회의(차기행사 준비회의)에서는 KIFFA 김병진 회장, FIATA 스탠리 림 총회 준비위원장과 함께 FIATA 본부와 한국 준비단이 모두 참석해 내년 부산총회 진행상황 및 향후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달 2일부터 운영된 한국 홍보관에는 1000명이 넘는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다. 특히 주최국인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와 전 세계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 및 아시아권 물류기업과의 관계를 맺고자 했다.
4일 열린 FIATA 남아공총회 폐막식에서 김병진 회장은 주최국 상징인 ‘토킹스틱'을 전달받으며 2020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0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특히 총회 마지막 날인 5일 열린 제너럴미팅(총회)에서 김병진 회장은 FIATA 부회장으로 재선임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김 회장은 오는 2021년 10월까지 향후 2년간 전 세계 국제물류업계를 대표하는 FIATA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아울러 전 세계 물류업계 대표들과의 우의와 협력으로 내년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예상된다.
▲2020 부산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9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과 현지 교민들 |
폐막식에서 김병진 회장은 "2020 FIATA 부산총회를 주최·주관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유나이팅 포 글로벌 솔루션스'라는 주제로 내년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 세계 물류인을 초대하여 미래물류산업과 세계물류정보를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세상에는 많은 배들(ships)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은 배는 '프렌드십(friendship)'이고 이것을 모든 FIATA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강조하며 “2020 FIATA 부산총회가 개최되는 아름다운 해양도시 부산에서 여러분들과 모두 만나 통합과 도약을 축하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FIATA는 1926년 설립돼 108개국 4만여명이 가입된 국제연맹으로, 매년 총회를 개최해 국제물류업 분쟁조정, 국제물류 인증 및 발전정책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1977년 정회원으로 가입해 1995년 세계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내년도 FIATA 세계총회는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50개국 3000여명의 물류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국제물류올림픽의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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