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봉사단체인 초롱회는 29일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에 위치한 ‘대왕별 아이누리’ 에서 지역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등 2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과 함께 하는 행복한 투어’ 행사를 열었다.
평소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로 하여금 가을 정취를 함께 즐기고,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야외 산책을 비롯해 체험 활동, 울산대교 전망대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지역 장애인 재활시설인 동향원, 광명원, 아하브마을, 우리집장애인거주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90여명의 장애인이 초청됐다.
또 초롱회 회원 및 가족 50여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직원부인들의 모임인 현미어머니회와 사단법인 현주, 조약돌회, 풍사모 등 7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함께 했다.
최창욱 초롱회 회장은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과 함께 가을을 맞아 지역 명소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롱회는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이 지난 1996년 결성한 봉사단체로, 매월 장애인 시설 정기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청소년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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