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9 13:15

인천공항 중단기 마케팅 전략 마련

(인천=연합뉴스) 고웅석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공항을 동북아의 허
브(Hub) 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중단기 마케팅 전략을 마련했다.
공항공사는 2005년까지 10%(김포공항)대에 불과한 여객 환승률을 25%까지 끌어
올리고, 화물의 환적률도 현재의 60%대에서 70%까지 높이기로 목표를 정했다.
올해는 1단계로 개항일 선포를 전후해 세계 각 지역 항공사와 항공 관련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전을 벌이고, 개항후인 2단계에서는 아시아지역 민간항
공사와 화물전문 항공사 유치를 위한 직접적인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취항 가능성이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 3개 항공사와 중동, 서남아시아 지역
의 4개 항공사 그리고 미국의 거대 화물항공사인 UPS와 FeDex사를 유치하기 위해 오
는 4∼9월 사이 현지를 방문,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사 및 외항사 국내지점을 대상으로 노선확
장과 증편을 위한 설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항공관련 시설과 각종 여객 편의시설이 선진국 수준으로
건설됐을 뿐 아니라 관세자유지역이 들어서기 때문에 동북아의 물류기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은 현재 김포공항에 비해 2개사가 늘어난 48개 항공사를 유치했으며,
올해 운항편수도 하루 250여회인 김포공항에 비해 100여회 늘어난 354회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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