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테크솔루션 권재근 사장과 바르질라코리아 유우호 부사장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핀란드 해양기업 바르질라가 처음으로 한국 선박에 평형수처리장치(BWMS)를 공급한다.
바르질라는 부산 소재 선박관리회사 두레해운이 운영하는 4척의 유조선에 자사 평형수처리장치인 어퀘어리어스UV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선박은 SK해운에서 두레해운에 관리를 맡긴 총톤수 4000t급 선박연료유공급선이다. 두레해운은 SK해운의 소형 탱크선 8척을 관리 중으로, 이 가운데 4000t급 선박은 <비오션>(B. OCEAN) <비스카이>(B. SKY) <비스타>(B. STAR) <비에이스>(B. ACE)다.
두레해운은 4척을 끝으로 전체 관리선대의 BWMS 설치를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중고선에 바르질라 BWMS를 설치하는 첫 개조 사례다. 개조공사는 팬스타그룹의 선박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팬스타테크솔루션에서 맡는다.
팬스타테크솔루션 측은 내년 8월부터 BWMS를 납품받아 연말까지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7년 선박엔지니어링사업에 나선 뒤 현재까지 148척의 국내외 선박에 BWMS 엔지니어링을 제공했다. 이 중 컨설팅부터 설계, 설치까지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 선박은 32척에 이른다.
바르질라의 어퀘어리어스UV는 자외선 살균 방식으로 평형수를 처리하며,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형식승인을 취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