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1~8월) 수주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1~8월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2억달러(약 4536억원)이었다.
8월에만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이중 연료 추진선) 10척, LNG선 1척을 쓸어 담으며 올해 수주목표 78억달러 중 54%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누계 수주 척수는 전년 대비 5척 감소한 29척으로 집계됐다. 탱크선 16척, LNG선 11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기타 1척 등이 수주 목록에 올라와 있는 선박들이다.
지난달 수주한 유조선 10척은 11만3000t급으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S-Fugas'가 적용됐다. 추진 연료로 LNG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다.
삼성중공업의 8월 말 현재 수주잔량은 1년 전에 비해 17% 증가한 207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103척으로 탱크선 40척(29억달러), LNG선 33척(59억달러), 컨테이너선 17척 (21억달러), 기타 4척(5억달러) 해양시추설비 5척(28억달러), 해양생산설비 4척(65억달러)으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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