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는 초대형 유조선(VLCC) 공동 운항 풀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그룹 벌크선 사업부문인 차이나쉬핑디벨롭먼트(중해발전) 홍콩 법인이 운영 주체가 돼 연내 가동한다는 목표다.
운항 규모는 유조선 사업 계열사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CSET)의 보유선을 중심으로 50척 이상이 전망된다.
이번 풀 구성은 홍콩과 상하이에서 상장한 유조선 선사 CSET가 8월29일 증권 거래소에 개시했다. 설립 당초의 참여 기업은 CSET와 중국 국영석유회사 진화석유인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국선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국유국운> 정책을 내세워, 2012년부터 국유 유조선 선사에 따른 VLCC 정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공동 풀의 설립도 자국 선사의 원유 수송이 한층 강화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이 유조선 풀에서는 2013년에 중국 국유 석유상사 유니팩이 미국 선사 젠마와 <유니크탱커스>를 결성한 실적이 있다.
CSET가 이날 발표한 2019년 상반기(1~6월) 결산은 순손익이 4억7000만위안의 흑자(약 79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40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LNG(액화천연가스)선 사업의 호전이 주요 원인이다.
매출액은 40% 증가한 70억6000만위안(약 1조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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