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방진설비기업 게츠너가 크루즈선, 특수선, 요트, 해양플랫폼 등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솔루션을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조선해양기자재콘퍼런스에서 선보인다.
게츠너는 10월22~2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전시회인 코마린에서 참여제품을 전시, 한국 조선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게츠너가 선보이는 ‘Buers(AT). Sylomer® Marine’은 선박, 특수선, 해양 플랫폼의 진동과 소음 차단을 위해 개발·설계됐다. 회복력이 뛰어나고 진동 차단 베어링이 선박구조물 마모와 소음·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게츠너는 2018년 기준 글로벌시장에서 연간 수주 1위를 차지한 한국 조선업계의 성장을 관심있게 지켜보았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게츠너에서 생산·개발한 고탄성 폴리우레탄 Sylomer®는 선박과 요트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게츠너에 따르면 이 재료는 선박 선체 베어링에서 사용할 때 더욱 성능이 뛰어나다. Sylomer® Marine 제품군에는 다양한 유효 하중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 다섯 가지의 재료가 있다.
제품군 모두 2018년 4월 이후 국제해사기구(IMO) Res. MSC. 307(88) FTP 코드 2 및 5 방화 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SOLAS(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규정에 따라 ‘주 갑판 피복’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승인까지 얻었다.
게츠너는 획기적으로 진동을 차단할 수 있는 자사의 솔루션이 한국 조선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게츠너 관계자는 “2019년 2월 글로벌 선박 건설 주문의 90%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싹쓸이한 사실을 근거로 한국 조선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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