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17만석>호 허영일 선장(
윗사진)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3010>함이 ‘2019 국제해사기구(IMO)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허영일 선장(49)은 지난해 11월 울릉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충돌사고 때 선원 10명을 구조하고, 사고선박이 싣고 있던 기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산해경 3010함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 때 선원 전원을 구조하고, 폭발위험에도 불구하고 어선 화재진압 임무를 완수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IMO는 2007년부터 매년 해상에서 인명구조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이 상을 주고 있다. 회원국과 관련 국제단체가 추천한 후보자 중 평가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는 총 13개 단체가 받는다.
<2017만석>호 허영일 선장(개인)과 군산해경 <3010>함(단체)은 지난 2월 심사를 거쳐 IMO에 추천됐으며 장려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의선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와 해양오염 방지에 헌신하신 바다의 의인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정부도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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