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8월21일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대상지로 목포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사업은 해양 경비함정의 신속한 정비와 해양 경비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되었던 사업으로, 서해와 남해, 제주권의 해경 경비함정(약 200척)을 수리하는 중요 국책사업이다.
해경 정비창은 현재 부산에만 있어 인천의 해경 경비함정이 수리를 받기 위해서는 719km 의 거리를 이동해야야 하고, 연료비도 2천만원(1천톤급 기준) 가량 소요된다. 해경 서부정비창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하였다.
전남 목포 허사도에 해경 서부정비창이 완성되면 서남해안 해상안전 강화 뿐만 아니라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목포를 중심으로 한 전남지역 수리조선소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력 향상 및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로 발생되는 생산유발효과는 332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337명으로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2020년에 착공해 2024년까지 국비 1994억원을 투입해 3만3천평 부지에 드라이도크 1기, 플로팅 도크 2기, 운영시설 등이 구축되며, 해양경찰과 수리인력은 255명이 근무하게 된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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