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에버그린은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최대 11척 신조한다.
에버그린은 5~6척을 사선으로 보유하고, 4~5척을 용선하는 방식으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대만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선가는 최대 17억5961만달러(약 2조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시기와 조선소 스크러버(황산화물저감장치) 탑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만3000TEU급 선박을 11척 확보할 경우 에버그린은 선대 규모 180만TEU로, 신조선 발주를 하지 않은 독일 하파크로이트나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를 따돌리고 세계 5위로 도약하게 된다.
에버그린은 최근 선대 확장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만TEU급 선박 6척을 선단에 편입했다.
또 우리나라 삼성중공업과 일본 이마바리조선에서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과 12척을 나눠 짓고 있다. 올해 초 2500TEU급 선박 4척을 중국 장난조선에 발주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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